Circe

매들린 밀러는 고대 그리스 문학을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여성의 몫으로 되찾아 오기 시작한 현대 여성 작가들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주목할만한 미국 작가입니다. 『키르케』는 신화 속에서 지나가듯 언급될 뿐인, 헬리오스의 딸 마녀 키르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새로운 관점에서 신화 속 다양한 인물과 주제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입니다.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를 통해 프로메테우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메데아,... Continue Reading →

The Long and Painful Death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 클레어 키건의 단편 소설집 Walk the Blue Fields에 수록된 단편 소설입니다. 작가인 화자는 좋은 기회를 얻어 아름다운 마을의 아름다운 집에 2주간 글을 쓰러 들어갑니다. 화자는 과연 여기서 생산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She undressed, lay down and reached for her book and read the opening paragraph of a Chekhov story. It... Continue Reading →

The Parting Gift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 클레어 키건의 단편 소설집 Walk the Blue Fields에 수록된 단편 소설입니다. 화자는 어두운 기억이 발목을 붙잡는 집을 떠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키건은 이 순간의 격한 감정을 담담한 어휘로 포착합니다. 'He broke his heart,' she says. 'His own daughter, the last of ye, and he wouldn't even get out of the... Continue Reading →

Civil Disobedience

 《월든》으로 잘 알려진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자기 빨래를 어머니에게 맡기고 사색하는 흉내만 낸 한량이자 철학자로만 오해하고 있다면 이 글을 권합니다. 노예 폐지론자이기도 했던 소로가 시민 불복종에 관해 쓴 길지 않은 글로 마하트마 간디나 마틴 루터 킹도 소로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지요. "All voting is a sort of gaming, like checkers or backgammon, with a... Continue Reading →

The Odyssey

서양 문학의 영감의 원천인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를 꼭 한 번 읽어봐야지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셨나요? 아테나의 부엉이와 함께 도전해보고 싶다면 에밀리 윌슨의 영어 번역을 읽는 낭독 모임 참가를 권합니다. 에밀리 윌슨은 《오뒷세이아》의 여성 최초 영어 번역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본래 서사시인 이 작품을, 운율은 좀 다르지만 역시 운문으로 번역했습니다. 《오뒷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던 오뒷세우스Odysseus가 집에 오기까지의 겪은 긴...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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