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영국 소설가 살만 루슈디의 피습 소식은 알고 있지만 그의 글을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다면 뉴요커 매거진에 실렸던 단편 소설 "Old Man in the Piazza"로 접해 보길 권합니다. 이 글에서 루슈디는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요? In the time of the universal “yes,” the piazza was quiet. You could hear the...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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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one Cried
뉴요커 매거진의 플래시 픽션Flash Fiction 섹션에 2019년 수록되었던 작품으로 길이가 매우 짧은 초단편 소설, 엽편 소설입니다. 미국의 작가이자 에세이스트, 번역가이기도 한 리디아 데이비스는 이처럼 매우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소설로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It is not easy to live in this world. Everyone is constantly upset by the small things that go wrong:... Continue Reading →
Foster
클레어 키건의 소설 Foster는 우리나라에서 『맡겨진 소녀』 (허진 옮김)로 번역이 되어 나온 작품이고 『말 없는 소녀』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기도 했습니다. 어느 여름, 먼 친척의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가 고요한 아일랜드 시골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키건 특유의 간결한 묘사, 그럼에도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I stay awake for as long as I can, then make myself... Continue Reading →
Free Radicals
캐나다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의 매혹적인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가 아주 잘 드러나는 작품입니다. 단편집 Too Much Happiness에 수록된 이 작품에서 갑작스럽게 혼자가 된 니타는 뜻밖의 상황에 놀라운 기지를 발휘합니다. 짧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 다시 한 번 먼로의 수상 이력에 수긍하게 되기도 하고 홀로 사는 일의 두려움이나 노년의 지혜와 여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Continue Reading →
Too Much Happiness
단편 "Too Much Happiness"에서 앨리스 먼로는 소피아 코발레프스키(소피야 코발렙스카야)라는 실존 인물의 생애를 다룹니다. 소설가이자 수학자였던 코발레프스키에 대해 듣자마자 매료된 먼로는 이 단편 소설에서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 힘든, 입체적인 한 여성의 초상을 그려냅니다. Then they had given her the Bordin Prize, they had kissed her hand and presented her with speeches and flowers in the... Continue Rea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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